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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두를 신는다는 것은, 삶에 신념을 세운다는 것

구두 자체보다는, 구두가 필요할까를 먼저 생각해본다. 근본적인 관점에서, 중력이 존재하는 한, 사람의 발과 지표면 사이에는 밀당을 조율하는 완충제가 필요하다. 모든 길이 부드러운 비단길이었다면 구두는 필요 없었을 것이다. 하지만 지구에는 비단길만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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욕망 대신 인생 구두.

본가에서 신혼집으로 이사하던 날, 신발을 한 포대 버렸다. 아니 한 포대도 더 넘는다. 우리 집 현관에 들어서면 문이 하나 있다. 신발장으로 불리는 공간이다. 흡사 창고 같은 그곳에는 기나긴 서울 살이를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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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은 구두.

바디에 아무런 장식이 없는 플레인토 앞코에 한줄 스티치가 들어간 스트레이트팁 그 스티치 앞에 다양한 펀칭 브로깅이 들어간 플레인캡토 새의 날개모양 장식이 들어간 윙팁 알프스 수도승들이 신던 신발에서 유래된 몽크스트랩 인디언들이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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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두하면 생각나는 것

구두하면 생각나는 게 역시 첫직장 아닌가 싶어요. 그때는 구두가 좀 귀한 시절이라 부자 친구들만 신는 신발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. 첫 직장 들어가면서 구두를 신었을 때 분명히 감격했을 텐데 사실 그때의 기억은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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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두향기 폴폴나는 이야기

사랑의 부메랑 (구두이야기) 직장인인데도 구두를 꺼려 하는 것은 할아버지의 모습이 자꾸 떠오르기 때문입니다. 어린 시절에는 할아버지와 외출을 하는 것이 참으로 싫었습니다. 할아버지의 뒷짐 지신 손에는 늘 곰방대가 쥐어져 있었고, 그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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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른이 되고 구두를 신게 되다

우리 집 신발장 구두는 터줏대감 같은 것이었다. 신발 굽이 닳아 버려지고 새로운 것으로 바뀌는 동안에도 구두만큼은 항상 그 자릴 지켰다. 명절날이나 기쁘거나 슬픈 날에 구두는 드디어 바깥세상을 향한다. 그게 그렇게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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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생많습니다

구겨진다 까진다 닳아진다 주름진다 바래진다 떨어진다 너덜해진다 오늘 걸은만큼, 내일 뛸 만큼. 사람도, 구두도, 모두 그렇게 되고 만다. 때문에 튼튼하게, 야무지게, 합당하게 만들어야 한다 한 번 더 걸을 수 있도록,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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